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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영국여행] 킹스맨과 라이온킹

캡틴용 2019. 4. 18. 14:58

[EP 영국여행] 킹스맨과 라이온킹

 

저는 종종 영화를 보고나면 여운이 쉽게 가시질 않아서

한 동안은 그 영화에대해 깊게 생각하거나 후 일담을 찾아보거나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하는건 영화 촬영 장소 찾기 


 

그래서 오늘은 영국으로 여행을 계획했을때

꼭 가보고 싶었던 영화 촬영장소 몇 군데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들른 곳은 겔러해드가 구금된 에그시를 만나러 간 그곳!

 

Holborn Police Station 

 

 

감명 깊게 본 영화 촬영장소를 관광하는 장점은

영화를 볼때의 감정이 되살아나고 그 당시의 추억들을 회상하며

뭔가 몽글몽글한 감정이 돋아나는 것?

 

 

겔러해드처럼 보이게 카메라 앵글을 맞춰 두고 한컷.

 

여담이지만 여기서 다른 유럽인들과는 다르게

영국인들이 정말 친절하다고 느낀게

사진을 찍던 도중, 시선이 느껴져서 본 곳에는

 경찰관 한 무리가 샌드위치를 먹으며 씨익 웃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로 치면 파출소앞에서 폼잡고 사진찍고 있는거란

생각에 갑자기 창피해져서 서둘러 자리를 뜨려 했는데

 

그걸 본 경찰관들은 갑자기 표정이 굳어서 허겁지겁 달려오며 하는말

 

"여기서 사진 찍으면 위험 할 수 있다."

"사진기 통째로 훔쳐갈 수 있으니 조심해"

 

생각해보니 그들 눈엔 내가 자기들이 인종차별? 하는 것처럼 느꼈겠구나 싶어서

그런지 연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친절을 배풀더라.

한 경찰관은 

 

"너가 원한다면 내가 사진찍어줄까?"

 

라며 친근하게 대해주자 그제서야 창피한 감정이 좀 누그러지면서 촬영을 이어 갈 수 있었다.

 

떠날때 까지 그들은

 

"이런곳에서 사진찍다가 누가 발로 차버리고 갈 수 있으니 조심해"

라며 걱정과 위로, 그리고 영국에 온걸 환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낫다.

 

이 밖에도 영국인들에 대한 미담은 여럿 있지만 여행 초반이였던 이 날 느낀

영국인들의 친절함은 충분히 내게 영국에대한 인상을 좋게 느낀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 돌아가서 만약 외국인들을 만난다면, 나 또한 그럴 것이라는 다짐을 하고

다음장소로 이동하며 생각했다. 


 

 

해가 지기 시작했고 영국에 오기전에 예매해둔

라이온킹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영국가서 뮤지컬 보고오면 돈을 벌어 오는거다

 

13년동안 학교에서 영어공부를 해왔지만

막상 현지인과 대화 하려니 어버버버 대던 나였지만

 

여행전문가의 말을 듣고 무작정 뮤지컬을 예매했다.

 

 

"LYCEUM THEATRE" 라이온킹 공연을 볼 수 있는 극장.

 

극장내에서의 모든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역시 디즈니..)

아쉽게도 내부사진은 건지지 못했다..

 

물론 맘만먹으면 핸드폰 카메라로 몰래몰래 찍을 수 있었겟지만

어글리코리안 ( 문화재에 낙서하는 등, 막나가는 한국인 여행자를 일컷는 말) 이 될 수 없기에

자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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